우리 아이 치아. 유치의 빠지는 시기와 영구치.
유치 탈락과 영구치 맹출 시기, 그리고 자연 탈락의 중요성
우리 아이의 첫 치아가 나던 날을 기억하시나요? 유치는 대개 생후 6개월부터 맹출하기 시작해 만 2세 반에서 3세 사이에 모두 나게 됩니다. 총 20개의 유치는 아이의 구강 건강과 성장 발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치는 단순히 임시 치아가 아닌, 영구치가 건강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 유치의 자연 탈락 시기
일반적으로 유치는 만 6세부터 빠지기 시작해 12세 정도까지 서서히 탈락합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유치 탈락 및 영구치 맹출 시기입니다.
- 앞니(중절치): 6~7세
- 옆앞니(측절치): 7~8세
- 송곳니: 9~12세
- 첫 번째 어금니(제1유구치): 9~11세
- 두 번째 어금니(제2유구치): 10~12세
🗂️ Tooth Eruption Chart
아래 이미지는 유치(Primary Teeth)와 영구치(Permanent Teeth)의 일반적인 맹출 및 탈락 시기를 정리한 ADA 공인 도표입니다.
•Erupt: 나오는 시기/맹출시기
•Shed: 빠지는 시기/탈락시기


출처: American Dental Association (MouthHealthy, ADA)
왜 유치를 자연적으로 빠지게 해야 할까?
유치는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유도하는 위치 표지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면 그 아래에서 올라오는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에 맹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충치나 외상 등으로 유치를 조기에 발치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치를 조기에 발치하면 생기는 문제점
- 공간 상실 – 유치를 일찍 뽑게 되면 옆 치아가 빈자리를 메우면서,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그 결과 덧니나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교정 필요성 증가 – 치열이 흐트러지면 어린 나이에 교정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저작 기능 저하 – 유치는 씹기와 발음 기능을 담당하므로 조기 상실 시 불편함이 큽니다.
- 영구치 맹출 지연 또는 위치 이상 – 유치가 너무 오래 남아 있어도, 혹은 너무 일찍 빠져도 영구치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맹출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유치 관리의 중요성
많은 부모님들이 유치를 '곧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 소홀히 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치는 영구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초석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올바른 칫솔질, 충치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유치가 자연스럽게 탈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의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