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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건강

어안이 벙벙해지는 구강건강 지식 (당뇨와 잇몸질환)

당뇨병과 잇몸질환의 밀접한 관계

우리 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당뇨병.
많은 사람들이 혈당 관리에만 집중하지만,
사실 당뇨는 구강 건강, 특히 잇몸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피지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치과에서도 당뇨 관련 구강 질환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당뇨병이 잇몸에 미치는 영향

당뇨병이 있을 경우,
몸 전체의 면역력 저하와 함께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잇몸이 쉽게 붓고, 피가 나며,
심할 경우 치아를 지탱하는 치조골(뼈)까지 파괴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질환이 빠르게 악화됩니다:

  • 잇몸염(치은염)
  • 치주염(풍치)

또한 상처 치유 속도도 느려져,
한 번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구강 문제

  • 잇몸 부종 및 출혈
  • 심한 입냄새(구취)
  • 잇몸이 물러지고 치아가 흔들림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임
  • 구강 건조증(입마름)

혈당 조절이 구강 건강을 지킨다

혈당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잇몸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치료 예후도 훨씬 좋아집니다.

반대로,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당뇨와 잇몸질환은 서로 악순환을 만들 수 있는 관계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가 꼭 지켜야 할 구강 관리 방법

  1. 정기적인 치과 방문 (6개월마다 검진 및 스케일링 권장)
  2. 철저한 양치와 치실 사용 (하루 2~3회 꼼꼼한 관리)
  3. 구강건조 예방 (물 자주 마시기, 무설탕 껌 씹기 등)
  4. 담배와 음주 피하기 (잇몸 질환 악화 요인)
  5. 혈당 꾸준히 관리하기 (구강 건강의 기본)

당뇨 환자가 치과 치료 받을 때 주의사항

  • 치과 방문 전 혈당 체크: 혈당 수치가 너무 높으면 치료를 미루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오전 중 치료 예약: 혈당 변동이 적고 컨디션이 좋은 시간대 추천.
  • 치료 전 식사: 공복으로 오지 말고 평소대로 식사하고 내원.
  • 약 복용 상태 확인: 인슐린이나 혈당약 복용 여부를 반드시 알리기.
  • 감염 예방 철저: 발치나 수술 후 항생제 복용 필요할 수 있음.

특히 발치나 임플란트 같은 수술적 치료 전에는
혈당 조절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시 주치의와 협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당뇨병은 단순히 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치아와 잇몸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특히 치아를 잃게 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금이라도 잇몸에 이상을 느낀다면 조기에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구강은 건강한 몸에서 시작됩니다!
꾸준한 관리로 소중한 치아를 지켜주세요.